2005-11-11 09:44
4개기업과 광양항·목포신항 투자 MOU
전남도의 중국 투자설명회가 현지 언론의 뜨거운 취재열기 속에 4건의 투자협약 체결 성과를 거두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박준영 도지사를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한 전남도 투자유치단은 3일 상해소재 쉐라톤호텔에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개발 및 광양항·목포신항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상해 지역의 다국적기업, 부동산개발사업자, 중·대형 선사 등 중국의 글로벌 기업인과 한국기업 현지법인 관계자 등 15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거대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의 잠재투자가 발굴과 광양항·목포신항 인지도 제고를 통한 환적화물유치를 위해 중국 상해지역의 글로벌 기업 등을 타깃으로 했다.
박 지사는 이날 행사를 직접 주재하고 투자가들에 "상해와 가장 근접한 전남도가 다국적기업의 중요한 투자대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남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특히 이날 중국의 글로벌 기업인 '상해난생그룹' 및 '미국과특륵(美國科特勒)그룹'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투자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및 국내 파트너 물색을 위해 전남도 방문의사를 표시했다.
박 지사는 중국 최대의 선사이자 글로벌 물류기업인 코스코(Cosco) 그룹 상해지사와 광양항 물동량 확보 및 화물알선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목포신항만 배후부지에 물류센터 건설과 관련해 그간 목포신항만(주)에서 접촉을 계속해 온 '대정신 장가항 물류유한공사(大正信 張家港 物流有限公司)'와 1000만달러 투자협약을 체결, 목포신항만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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