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0 17:54
'꿈의 항만도시' 조성을 위한 경남도와 마산시의 마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사업 기공식이 10일 마산시 가포동 경남대 가포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 해양수산부 강무현 차관, 황철곤 마산시장,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강 차관은 "마산 컨테이너부두가 마산항과 마산시 발전에 견인차가 되도록 정부차원에서 7.9㎞ 진입도로 건설공사와 마산항 준설사업 등도 한치의 오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마산항이 진해신항에 이은 항만 물류중심도시로 우뚝 서 남해안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황철곤 마산시장은 "100년이 넘는 개항역사를 가진 마산이 마산항 개발사업, 준혁신도시와 함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마산이 새로운 남해안 시대의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완공할 마산항 개발사업은 도와 마산시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마산컨테이너터미널㈜(대표이사 이상문)이 사업시행을 맡으며 준공 후 정부에 기부하고 향후 50년간 사업 시행자가 운영권을 갖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마산항 건설사업은 6천억원을 들여 가포 율구만 일원에 5선석 규모의 다목적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7.9㎞의 항만 진입도로,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수심을 확보하게 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공사로 사업비 3천92억원을 투입해 2만t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해 연간 52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부두공사다.
시는 컨테이너부두가 완공되면 연간 5천억원의 지역 생산효과와 9천여명에 달 하는 고용창출, 1천억원의 임금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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