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0 17:13
인천상공회의소는 10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기업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박승숙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경제단체, 유관 기관, 기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수부진과 고유가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시는 기업활성화가 행정 못지 않게 시민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생각과 자세로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는 인천에 국내 전체 업체의 3분의 2 가량이 밀집한 중고차 수출업계를 위한 물류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홍준호 시 항만물류국장은 "인천항 북항 인근 한진중공업 부지 77만평을 항만 배후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이 중 9만5천평을 자동차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자동차 전용부두가 없는 것이 문제인데 롯데건설이 건설 중인 잡화부두에서 자동차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공단계부터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전문기술인력 공급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김헌수 경인지방노동청장은 답변을 통해 "현재 노동부에서 고용안정전산망의 확대 개편을 추진 중이며 2007년부터는 자격증 소지 여부 등 구직자 정보가 늘어나 전문인력 알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밖에 ▲서구 검단공업지역 2단계 개발의 조속한 추진 ▲인천항 비산먼지 완화를 위한 지원 확대 ▲화물자동차 운행 제한 관련 업무 개선 ▲민간투자유치(BTL)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을 시와 관계 기관에 건의했다. <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