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7 10:06
우리투자증권은 7일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이 부진, 목표주가를 8만2천원으로 3.5% 낮추지만 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이 원화강세에도 매출액이 호조세를 시현했으나 영업이익은 노사협상 타결 비용 8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의 지급으로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3.4분기 매출액이 4천831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25.4% 급감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현대미포조선의 건조능력이 작년 36척에서 올해 43척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선가 상승 때 수주한 물량들이 매출로 잡히기 시작해 중장기 측면의 수익성 개선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의 내년 매출액은 2조2천466억원으로 올해보다 20.2%, 영업이익은 2천197억원으로 51.5% 각각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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