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3 09:11
'꿈의 항만도시' 조성을 위한 경남 마산시의 마산항 개발사업이 오는 10일 가포동 컨테이너부두 건설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역사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3일 시에 따르면 2011년 완공할 마산항 개발사업은 도와 마산시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가 출자해 설립한 마산컨테이너터미널㈜이 사업시행을 맡으며 준공 후 정부에 기부하고 향후 50년간 사업 시행자가 운영권을 갖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마산항 건설사업은 6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들여 가포 율구만 일원에 5선석 규모의 다목적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7.9㎞의 항만 진입도로,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항로준설사업을 담고 있다.
첫삽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공사로 사업비 3천92억원을 투입해 2만t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해 연간 52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부두공사다.
시는 컨테이너 부두가 완공되면 연간 5천억원의 지역 생산효과와 9천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1천억원의 임금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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