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31 15:37
한국과 중국 옌타이(煙臺)간 카훼리항로가 취항 10주년을 맞았다.
한국-옌타이 항로는 지난 95년 10월 설립된 중국 연태중한훼리가 같은해 12월 부산-옌타이 항로에 자옥란호를 투입하면서 한국과 옌타이간 민간교류에 물꼬를 텄다.
이후 97년 군산-옌타이 서비스로 이어져 오던 이 항로는 지난 2000년 10월 합자회사인 한중훼리가 설립되면서 인천-옌타이간 서비스로 새롭게 확장·재편됐다.
한중훼리는 2001년 4월 이 항로에 주 2항차로 서비스를 개시한 후 같은해 10월 주3항차로 증편했다. 지난 2002년엔 여객 392명, 화물 293TEU 규모의 향설란호로 선박을 교체했다.
한중훼리는 중국 파트너인 연태중한윤도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며 화물과 여객운송에서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5~90%의 높은 여객승선률로 한중 카훼리항로에서 모객부문 수위를 차지하고있다.
한중훼리는 지난 27일 취항 10주년을 맞아 연태중한윤도와 공동으로 옌타이의 동팡하이티엔(東方海天) 호텔에서 인천항만공사 서정호 사장, 옌타이 부시장 및 세관장, 항만국장, 해사국장등 150여명을 초청, 1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치렀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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