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2 09:29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들어설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의 구역과 면적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문정동 280번지 일대 51만1천여㎡(15만4천여평)에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생산녹지지역 31만2천여㎡와 자연녹지지역 19만9천여㎡는 모두 유통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됐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지난해 11월 유통단지로 지정됐으며 시는 조만간 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동남권에 물류 기반 시설을 조성, 물류 체계를 효율화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청계천 이주 상인들을 수용하는 전문상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심 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단지 주변에는 서울시의 '문정지역 종합개발 구상안'에 따라 미래형 업무 및 공공지원 단지, 도심형 산업단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 도시계획위는 또 중랑구 망우동 34-6번지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4천900여㎡를 중랑 폐기물 중간처리시설로 이용하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이 폐기물 시설을 신설하는 것은 중랑천 둑의 임시 중간집하장 기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인데, 모든 시설물은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에는 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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