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3 16:59
대한항공은 대외 미개방 공항으로 국제선 직항 운항이 불가능했던 중국 최대 명산인 황산에 10월말까지 총 6회에 걸쳐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149석짜리 B737-800 항공기가 투입돼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대한항공은 당분간 이 노선의 부정기 운항을 계속하다가 성과를 검토, 향후 정기 노선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황산취항은 작년 6월 상해노선 취항 후 상해노선 부각을 목적으로 만든 광고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TV CF 방영 이전 월 700명에 불과하던 황산의 한국인 방문객 수가 올해 월 6천명까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종전에 황산 방문을 위해서는 상하이에서 국내선 항공기로 1시간, 버스로 5-6시간 이동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직항노선 개설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최대의 명산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문화유산에 속하는 황산은 기암괴석(岩), 고송(松), 구름(雲) 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곳으로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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