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7 17:32
전남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과 신안군 압해면 송공항이 연안항으로 지정, 개발된다.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은 현재 지방 어항인 갈두항과 송공항이 원활한 연안여객 수송 및 화물 처리 등을 위해 전액 국비가 투입돼 개발되는 연안항으로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최근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위원 21명 전원이 일치된 의견으로 이 두 항을 연안항으로 지정키로 의결했다"면서 "항만법령 개정 등을 통해 다음달께 최종 지정 고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그 동안 갈두항과 송공항에 대해 관계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 해상교통 연계성, 연안 자원의 활용성, 지역 주민의 생활성 향상, 해양 관광의 접근성 등을 평가해 왔다"면서 "연안항으로 지정되면 국고를 투입, 대대적인 개발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의 최남단 땅끝에 위치한 갈두항은 완도 보길도 등 섬 관광지를 연결하는 중요 관문인데다가 최근 물동량도 크게 늘고 있어 방파제, 물량장 등 항만시설 보강이 시급한 곳.
송공항 역시 목포와 압해도간 연륙교가 완공되면 목포항을 이용했던 대부분의 어선, 화물선 등이 붐빌 것으로 예상돼 연안항 지정에 따른 개발이 필요한 곳으로 신안의 숙원 사업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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