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1 12:33
인천시가 국제선 환승을 위한 국내선 중심의 저가 항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30일 '항만물류도시개발방안 보고회'에서 영종지구를 국제적 특성화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8대 시책사업의 하나로 저가 항공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항공사 설립에 착수, 우선 항공.물류 관련 기업의 본사 유치를 확대하고, 단거리 국제선(5시간이내) 및 환승 중심의 국내선 LCC(Low Cost Carrier) 설립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LCC는 한성항공(청주)과 제주항공(제주도) 2곳으로, 인천시는 향후 국적항공사 컨소시엄을 통한 제3섹터 방식으로 LCC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07년에 국적항공사, 국책연구기관, 시민단체가 참가하는 공청회를 가진뒤, LCC설립을 위한 민관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2010년에는 자본금 500억∼1천억원을 들여 가칭 '인천지역 민항'을 설립하고, 2012년부터 노선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영종지구내 국제물류단지나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품 판매지역에 개성공단 생산제품과 북한산 주요 상품, 기타 남북경협물자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아울렛 매장도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최전인 2008년 개성공단 판매물류 지원관이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동북아항공물류 중심도약을 위해 추진하려는 개발전략"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유기적이고도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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