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6-24 11:04
지난해 4조8천7백77억원으로 26.2% 늘어
지난해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운항원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협회가 최근 31개 국적외항선사의 경영실적을 집계분석하여 발간한 「
1997년도 한국외항해운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항해운업계의 선박
운항원가는 총 4조8천7백77억4천2백만원으로 전년도의 3조8천6백64억4백만
원에 비해 26.2%가 증가했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운항원가가 지난해 이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연료비와 제세공과금·통신비·급수비 등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선박운항원가의 69.5%를 차지한 운항비의 경우 3조3천9백11억
1천5백만원으로 지난 95년의 2조8천6백6십억6천2백만원에 비해 18.3%가 늘
었다.
운항비를 항목별로 분류하면 △연료비가 5천8백51억2천4백만원으로 전년도
의 4천5백5억6백만원에 비해 29.9%가 늘었으며 △항비는 5천4백67억7백만
원으로 전년대비 24.1% △화물비는 2조2천5백92억8천4백만원으로 14.4% 등
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선박운항원가의 30.5%를 차지한 선비는 1조4천8백66억2천7백만원으
로 전년도의 1조3억4천2백만원에 비해 무려 48.6% 늘었다.
이를 항목별로 분류하면 △통신비, 급수비, 제세공과금 등 기타비용이 5천
7백23억7천8백만원으로 전년대비 275% 증가했으며 △상각비 4천1백45억4천
9백만원으로 17.4% △선원비 2천5백96억2천3백만원으로 4.7% 등이 각각 증
가한 반면 △수리선용품비는 1천6백90억8백만원으로 2.4% △보험료는 7백
91억6천9백만원으로 3.3% 등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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