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3 17:32
1만2천톤급 ‘발틱 크리스티나’호…11월말부터 주 2항차 운항
목포와 상해를 잇는 국제카페리 여객선 취항이 2년반만에 재개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목포시 소재 (주)포시즌크루즈사의 1만2000톤급 ‘발틱크리스티나(BALTIC KRISTINA)’호에 대해 목포-상해간 항로 면허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발틱크리스티나호는 오는 11월 말부터 목포항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출항하게 된다.
이 배는 540명의 승객과 차량 290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대형 호화 여객선으로서 200여개의 객실과 260석의 레스토랑, 350석의 바, 면세점, 카지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환전소와 안마실, 위성인터넷실 등의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전남도청의 목포 이전과 남악신도시 개발, 목포신외항의 자동차 수출항 육성 시기에 맞춰 개설되는 이 항로는 우리나라 서남권과 중국의 상해권 사이에서 인적 교류와 새로운 관광 수요 및 물류 창출로 양국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상해간 카페리 항로는 지난 2002년 11월 첫 운항을 시작한 바 있으나, 중국 상해지역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발병에 따른 운항선사의 경영악화로 취항 6개월 만에 중단됐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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