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9 17:15
'인천항만공사(IPA)의 효율적 항만관리를 위한 간담회'가 9일 IPA사옥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및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부산 및 인천항만공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항만공사 출범 초기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역 항만업계 여론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 부산항만공사가 겪었던 시행착오, 지방해양수산청과의 갈등 문제 및 해결 방안들이 소개됐다.
부산해양청 권석창 항만물류과장은 "공사 출범 이후에도 부산항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지수는 낮다"며 "항만투자 활성화, 항만종사자와 이용자를 고객으로 인식하는 마인드 전환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김성용 기획영업본부장은 "고객 만족과 수익성 제고가 항상 같은 방향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항만에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데 출범 초기에는 재정 문제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해양청 김창균 항만물류과장은 "민간기업 출신의 항만공사 직원들이 오히려 관료적이라는 업계의 지적이 있다"며 "출범 초기부터 지나치게 수익성 제고 위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부정적 인식 해소도 항만공사가 신경써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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