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1 18:07
7월 한달에만 12개의 선박펀드가 공모시장에 무더기로 나온 이후 처음으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0일 3개의 선박펀드 설립을 인가했다.
‘동북아16호, 동북아17호 및 동북아18호 선박투자회사’로 명명된 이번 선박펀드는, 목포조선소에서 새로 건조하는 철강제품수출용 선박 3척에 투자하고 신성해운(주)에 6~7년간 장기 임대하여 얻는 용선료 수입을 재원으로 투자자들에게 3개월마다 연 7%의 투자수익금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선박건조 완료 후 5년 동안 투자원금의 반을 중도분할 상환하고 나머지 반은 용선기간 만료일에 일시상환하는 구조이며, 선박운항회사인 신성해운으로부터 자사선박 1척을 담보로 제공받아 투자자의 위험을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신성해운은 1988년 설립된 벌크선 전문선사로서,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등 국내철강회사에서 중국, 일본 및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는 철강제품 수송을 전담하는 국내 중견벌크선사 중에서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형 화주들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회사전체 매출의 약 90%를 올리고 있는 우량 해운회사이다.
한국선박운용(주)가 운용하는 이 번 선박펀드는 조흥은행과 신한캐피탈이 함께 참여하며, 10월경에 현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및 굿모닝신한증권을 통해 사모로 모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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