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0 14:43
남북은 해사당국 간 유선통신망을 구성하는 방안과 북측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 문제 등을 협의했다.
남북은 제5차 해운협력 실무접촉 이틀째인 이 날 경기도 문산 홍원연수원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신망 구성과 관련, "선박 운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운항허가 신청 및 허가가 남북 간에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 남북간 통신선 연결이 필요하다"며 "선박 운항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또 지난 달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의 합의에 따라 북측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보장하기 위해 종전 해운합의서 부속합의서가 규정한 해상항로대에 제주해협 통과 항로대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 이재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윤미량 통일부 과장 등이, 북측에서는 차선모 육해운성 국장과 한명철 대표 등이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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