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8 17:58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시민단체의 지하노선 건설등의 민원으로 시공에 차질을 빚었던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이 재개된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경의선복선전철사업중 고양시 통과구간인 백마-탄현(6.5km) 구간은 지역시민단체 지하화 건설요구와 화정역 인접사업구간내 군부대와 항공대학 소유 격납고이전 문제로 공사착공이 불가했다.
그러나 지하화 건설과 관련해선 작년 6월 30일 강현석 고양시장이 지역 양분방지와 친환경적 녹지공간 확보등 주민편의시설의 설치를 조건으로 지상화 건설을 수용했다.
건교부는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주민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추가 예산 1198억원을 확보했고 사업시행자인 철도시설공단은 이달초 고양시와 협의를 끝냈다.
화정역 인접사업구간내 군부대와 항공대학 소유 격납고는 관련법규에 따라 이전비 지급을 조건으로 격납고를 철거하기로 합의해 열차안전운행에 필요한 노반공사(전체공정 60%점유)부터 우선착공하기로 합의했다.
이 공사는 단선철도로 운행하고 있는 경의선(용산-문산)을 복선전철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2007년말 성산~문산 39.6㎞ 구간을 우선 개통해 대곡역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 성산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구간인 경의선과 인천국제공항 전용철도 복층공사구간인 성산-용산간은 인천국제공항 전용철도와 연계해 시공할 계획이다.
성산-문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성산(수색)에서 경기 문산까지 현재 버스로 1시간40분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50분이상 단축돼 경기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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