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8 14:23
포스데이타, 부산·군산항 '컨'검색시스템 사업 수주
포스데이타가 관세청이 부산항과 군산항에 추진중인 컨테이너 검색시스템 도입 사업에 주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50여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에서 포스데이타는 부산항에는 고정식을, 군산항에는 이동형 검색시스템을 각각 내년 8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검색시스템은 컨테이너를 개봉하지 않고 차량에 적재한 상태로 X선으로 내장물품을 검사하는 장비로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테러물품과 각종 농수산물의 밀수품을 적발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최첨단 장비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2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해 인천, 평택, 광양항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컨테이너 1대 검사시간이 기존 4~5시간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되며 검사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400㎜ 두께의 철판까지도 정확하게 투과해 컨테이너 밑바닥과 옆면 등에 공간을 만들어 밀수품을 숨기거나 다른 물품과 혼적해 반입하는 식의 지능적인 밀수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 인천항 도입에 이어 컨테이너 검색시스템 사업을 연속 수주한 포스데이타는 국내에서 적용된 시스템들을 활용,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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