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1 10:40
인천항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될 인천항만공사(IPA.Incheon Port Authority)가 11일 출범한다.
인천항만공사 출범에 따라 향후 인천항 개발과 항만 운영은 정부가 주도하던 방식을 벗어나 민간기업 경영원칙을 표방한 항만공사 주도로 바뀌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담당해오던 항만의 신규 건설 및 유지보수 사업과 아울러 항만시설 사용료 징수, 국제여객터미널과 갑문 관리.운영, 선박입.출항 신고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인천해양청은 공사 출범 이후에도 해양환경, 수산, 여객선 관리, 선원, 항로표지 업무는 계속 맡게 된다.
부산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출범하게 되는 인천항만공사는 사장, 감사, 3개 본부 14개 팀 11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정석빌딩 1,2,5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내항, 남항, 북항의 토지와 건물 등을 현물 출자, 2조676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예산권과 인사권을 갖는 공기업적 특수법인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접안료, 화물 입출항료,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 등 시설 사용료와 창고 및 야적장 사용료, 부두 임대료 등 임대 수입이 주 수입원이지만 중장기적으로 항만관련사업 투자 및 출연을 통해 수입 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또 이용자의 수요 및 경쟁항만 정책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전문조직과 인력으로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여 화물 유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15일 인천 송도라마다호텔에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항만유관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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