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9 12:57
두산중공업은 싱가포르 항구에 설치될 크레인 40기를 4천2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싱가포르 항만청이 발주한 컨테이너 이송용 크레인 국제입찰에서 중국과 싱가포르, 독일 업체를 제치고 공급업체로 선정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 크레인은 선박에서 하역된 컨테이너를 야적장으로 옮기는 'RTGC(Rubber Tyred Gantry Crane)' 타입으로 최대 40t까지 운반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 크레인의 설계부터 제작, 공급,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오는 2006년 10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항으로부터 42기의 크레인을 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컨테이너 이송용 크레인 총 167기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 화력BG의 홍성은 부사장은 "싱가포르항으로부터 크레인을 연속 수주함으로써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인정받은 셈이며 향후 항만건설이 늘고 있는 동남아 운반설비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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