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9 17:17

한국선주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 20일 개막

민간경제단체장 지원 전국대회는 이번이 처음


제1회 ‘한국선주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부산광역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제10회 ‘바다의 날’(5월31일) 행사의 일환으로, 바다주간에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선주협회(회장 장두찬)와 대한요트협회(회장 박순호)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부산광역시요트협회, (주)세정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옵티미스트와 미스트랄, 레이저레이디얼급 등 모두 17개 종목에 국내 초·중·고, 대학, 일반부 선수 230여명이 참석하여 5일동안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 바다, 즉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독도 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일반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5월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수영만을 출항하여 독도를 한바퀴 돌고 회항하는 ‘독도사랑 크루저레이스’를 펼친다.

이 레이스의 항로거리는 왕복 약 370마일로 6인승 크루저의 평균 항해속도가 6노트인 점을 감안할 때, 6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본 대회는 오는 7월14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수영만요트장에서 개최되는 제35회 볼보세계청소년요트선수권대회 선발전을 겸하고 있으며, 2006년 1월12일부터 2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아시아요트선수권대회 대표선수 선발전도 겸하고 있다.

대회 공동주관 단체인 양 협회는 5월20일 하오 6시 부산 해운대구 소재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하여 이인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구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김경근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장, 박승환 국회의원,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 박희성 전국해상산업노동위원장 등 해운계 인사와 대한요트협회 임원 및 요트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막식을 갖는다.

이번 요트대회는 민간차원에서 추진되는 첫 전국대회인데다 '바다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돼 해양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선주협회측은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 온 국민의 바다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고 아울러 비인기 종목의 설음을 곰씹으며 말없이 정진하는 해양스포츠 종사자 여러분들이 보람을 찾도록 하는데 이번 대회의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는 작년 하반기부터 해양스포츠의 진흥과 바다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해운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해 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를 유치키로 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어 대한요트협회와 공동개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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