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7 09:20

하주-물류기업 뭉쳐 '3자물류협의회' 발족

3자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주와 물류업체들이 뭉쳤다.

26일 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 주체로 조직된 3자물류협의회(3PL FORUM)가 무역협회 51층 중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천마물류 김필립 사장(右上)과 삼영물류 이상근 사장(右下)은 3자물류협의회가 우리나라 3자물류활성화에 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삼영물류 이상근 사장과 천마물류 김필립 사장, 앰코코리아 최춘호 부장, 한익스프레스등 무역·물류업계에서 30여명이 참석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3자물류협의회는 미국, 유럽에 비해 국내에선 아직까지 초기단계인 3자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물류업체간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하고 하주기업이 물류아웃소싱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3자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량역할을 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하주기업에 대한 3자물류의 필요성과 활용방법, 3자물류업체 선정기준등에 대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물류아웃소싱 유도를 위한 홍보도 벌이게 된다. 정례모임을 통해 3자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외국의 선진물류기법등도 소개한다. 회원사의 외자유치나 해외진출, 조인트 벤처 추진시에도 사무국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국제물류지원단내 협의체로 운영되며 국제물류지원단이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운영은 분기별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회원 다수의 요청이나 사무국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가질 계획. 회의에 드는 비용은 사무국이 부담하며 협의회 회원사와 물류지원단이 공동사업을 벌일 경우엔 사안에 따라 회원사도 부담하게 된다.

회원 대상은 설립취지에 부합되는 전문 3자물류업체로 정했다. 국제물류지원단이 제시한 3자물류업체 기준은 ▲국내+국제물류 수행 ▲장기계약(최소 1년이상)에 의한 배타적인 물류서비스 제공 ▲포장, 보관, 하역, 운송, 정보중 두개 이상의 물류업 영위 ▲단순 내수기업을 제외한 수출입 하주기업과 거래한 업체등. 이 4가지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회원대상에 낄 수 있다.

국제물류지원단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종합물류업 인증기준에 해당하는 업체를 우선적으로 회원가입 대상에 포함하고 지난달 11일 '제3자물류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도 발기인 성격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는 (주)한진, 삼영물류, 스마트물류, 사가코리아, (주)국보, 국제종합물류, 판알피나국제항운, 현태택배, 레스코, 세방기업, 레스코,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등 13개사. 이중 엠코코리아는 유일하게 하주기업으로 회원 대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국제물류지원단은 현재 총 27개사가 회원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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