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4 11:32
올 30억투입, 수심 200m까지 회수 가능
해양수산부는 올해말까지 총 30억원을 투자해 침몰선박 잔존유 무인회수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스템 개발을 맡고있는 한국해양연구원(최혁진 박사팀)은 지난해 무인회수장치의 1단계 주요 핵심부품을 개발했으며 올해 무인회수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내년중에 실해역에서 시험운용을 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관련 핵심기술을 국제특허에 출원할 계획도 갖고있다.
침몰선박 잔존유 무인회수시스템은 수심 200m 수중에서 무인수중로봇과 연계해 원격조종을 통해 최대 50mm 두께의 철판을 뚫고 선체내에 있는 기름을 뽑아 낼 수 있는 첨단 해양장비로 세계적으로 2~3개 선진국가만이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권의 침몰선박으로부터 기름을 신속히 제거해 해양사고에 의한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부는 해양환경보전 및 선박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까지 침몰선박 인양기술 개발 등 종합적인 침몰선박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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