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6 13:45

차이나쉬핑 지난해 순익 4억8천만달러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차이나쉬팡이 중국 수출물동량 급증과 해운시장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두배에 달하는 수익신장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KMI와 외신등에 따르면 차이나쉬핑의 2004년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91% 늘어난 40억2천만위안(4억8천600만달러)으로 당초 예상치인 36억8천만달러를 초과했다.

총매출액은 46% 증가한 23억6천만위안(27억달러), 운영수익은 177% 늘어난 5억1500만위안(6천200만달러)를 기록했고 TEU당 평균 매출액도 15.7% 증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이 일차적으로는 전년대비 35.7% 증가한 중국의 수출입 물동량 때문이지만 그룹 자체적으로 적극적인 선대 확장을 통해 단위당 운항비용을 낮춘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차이나쉬핑은 지난해 세계 컨테이너 교역량이 2003년보다 8.4% 늘어난 9,440만 TEU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8.8%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이 급증하는 물량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연내에 중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21척(9만5천98TEU)을 서비스에 새로 투입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28만TEU인 선복량을 2010년까지 65만TEU로 확충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 쉬핑은 올해 아시아-미주서안노선 1개, 극동-남미노선 2개, 동남아-미주 노선1개, 동남아-유럽노선 1개, 극동-지중해노선 1개, 극동-아드리아해노선 1개, 극동-지중해-흑해 노선 1개 등 8개의 신규 서비스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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