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8 12:31
전남 목포항 개항 108년만에 첫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됐다.
㈜목포신항만은 서울 등 수도권에 몰려있는 선.화주를 대상으로 화물 유치 영업활동을 편 결과 개항 108년만에 처음으로 목포신항에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이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2일 기항하게 될 컨테이너선은 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규모의 천경해운 소속 컨테이너선으로, 화물은 대불산단에 위치하고 있는 보워터한라제지에서 일본 다카마쓰지역으로 수출하는 신문용지다.
이 컨테이너선은 월 1항차씩 정기적으로 운항된다.
보워터한라제지 관계자는 "목포에서 광주까지 육상운송, 광주에서 부산까지 철도운송으로 내륙운송비 부담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걸려 목포신항에서 컨테이너선을 이용,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선 첫 기항과 함께 목포신항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지난 해 11월 본격 개장 이후 현재까지 불과 5개월여 동안 자동차, 석재 등 60만t 상당의 물량을 처리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목포신항만 관계자는 "경남 거제도 삼성중공업에서 생산되는 철구조물 화물을 유치, 2월 하순부터 수출길에 나서는 등 항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신항은 3만t급 3선석과 양곡부두 1선석이 운영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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