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31 17:24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03년보다 2.3배인 276.1억달러 기록
작년 한해 경상수지는 수출호조로 흑자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4년중 경상수지는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흑자규모가 전년의 2.3배인 276.1달러를 기록했다.
2004년중 상품수지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여 흑자폭이 전년보다 162.1억달러 확대된 381.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중 수출(통관기준)은 전년대비 31.0% 증가한 2539.1억달러를 기록했다. 중화학공업제품은 전년대비 34.5% 증가해 신장세가 크게 확대됐다.
가전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증가세가 확대돼 30~4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공업제품의 경우 전년대비 8.6%가 증가해 신장세가 소폭 확대됐다. 섬유류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금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여타 품목도 증가세가 확대됐다. 원료 및 연료의 경우 석유제품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중 수입(통관기준)은 전년대비 25.5% 증가한 2244.4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의 경우 전년대비 31.7%가 증가해 신장세가 크게 확대됐다. 철강재, 비철금속, 원유 등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재는 전년대비 22.2%가 늘었다. 반도체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기계류와 정밀기기, 정보통신기기 등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소비재는 전년대비 12.3%가 증가해 신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은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내구소비재, 직접소비재, 비내구소비재 등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2004년중 지역별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41.7%)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모든 지역의 증가세가 큰폭으로 확대됐으며 특히 중남미, EU 수출이 큰폭으로 신장했다.
수입은 중동(25.1%)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특히 중남미(44.7%), 중국(35.0%)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수출입차는 일본과 중동에 대한 적자규모가 확대됐고 중국, 미국, EU, 동남아 등 여타지역은 흑자폭이 확대됐다.
2004년중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및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년보다 13.4억달러 확대된 87.7억달러를 기록했다.
운수수지의 경우 해상화물운임 상승등으로 화물운임 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흑자폭이 전년보다 9.7억달러 확대된 45.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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