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5 10:00
교보증권은 25일 현대미포조선이 대형 조선사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활발한 수주가 이어지면서 총 34억7천만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척당 평균수주단가가 전년 대비 25.3% 상승했고 수주잔량도 56억6천만 달러어치로 3년치 이상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4분기 인도선박의 척당 단가가 3.4분기보다 1.0% 상승, 선가 상승분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 등으로 4.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한 328억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대형사들의 부진한 실적과 달리 차별화되는 실적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건조능력 확대와 철강재 사용비중이 유화제품 운반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컨테이너선 비중이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검토를 거쳐 현 4만1천800원인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