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3 10:11
한국발 물량비중 낮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바닥을 탈출해 점차 살아남에 따라 올해 남미항로는 점차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엔 남미향 수출물량이 선복이 부족할 정도로 많이 늘어났으며 남미 동안의 경우 지난 4월 1일 GRI로 인해 FEU(40피트 컨테이너)당 운임이 1000달러정도 상승했으며 서안의 경우도 FEU당 400달러 인상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 및 동남아시아발 수출물량이 늘어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발 수출물량은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큰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국내 생산업체들의 해외 이전과 최근 연이은 운임임상으로 인해 하주들이 물량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의 선복부족현상은 2006년 신조선이 투입되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새로 투입된 대형선박들이 기항할 수 있는 제반여건을 중남미쪽에서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신조선이 투입되더라도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한 선사 관계자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는 중국발 물량 폭증으로 남미 항만이 제대로 소화를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브라질 최대 항만인 산토스항은 올 들어 평균 5일 가량의 체선현상이 보편화되고 있어 화물을 처리하는 시간이 종전보다 길어졌다. 이는 터미널과 배후도로망 간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항만적체 현상은 산토스항뿐만 아니라 남미항 전체적으로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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