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4 10:58
동해상 원목 100여개 표류..선박 안전항해 위협
경북 영덕군 축산동방 75마일 주변 해상에 원목 100여개가 2일째 높은 파도에 표류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각종 선박들의 안전 항해를 위협하고 있다.
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9분께 영덕군 강구 동방 55마일 주변 해상에서 발견돼 신고된 원목 100여개는 조류를 따라 4일 오전 10시께 축산동방 75마일 해상 주변에서 표류하고 있다.
표류하고 있는 원목은 평균 길이 3-4m, 둘레 70-80㎝ 크기다.
주변 일대에는 2m의 파도가 일어 선박과 충돌할 경우 침몰 등 사고 우려가 높기 때문에 항해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포항해경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예인선 1척을 동원, 원목 인양작업을 펴고 있으나 표류하고 있는 지역이 광범위 해 빠른 시간내 인양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외국에서 수입한 원목을 운반하던 화물선이 해상에 떨어뜨린것 같다" 면서 "원목 소유자를 찾아 인양 비용을 물리기위해 2-3일전 이곳을 항해한 화물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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