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2 16:10
22일 0시8분께 전남 여수시에서 얼음을 싣고 제주 근해로 항해하던 부산선적 199t급 선박운반선 '108 우양호'(선장 황보병곤.52)가 여수시 남면 바위섬인 작도(島)를 들이받아 침몰했다.
다행히 선장 황보씨 등 선원 10명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여수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 3척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그러나 연료로 경유 2만ℓ가 선박에 적재돼 있어 해양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여수해경은 경유가 인근 바다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침몰된 선박주위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날이 밝는대로 선박 인양과 함께 기름제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항해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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