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9 17:05
박 전남지사, '광양-일본 직항로 개설 추진'
박준영 전남지사는 19일 "광양-일본 직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농산물 수출을 위해 시급한 것이 일본 직항로이지만 운영에 30억원이나 소요돼 선사들이 꺼리고 있다"며 " 주요 선사들을 대상으로 직항로 개설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일 직항로 개설이 지연되면서 수출 농산물이 부산에서 선적되는 등 물류비 부담과 적기 수출 지연 등 애로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 광양시도 광양-마산-시모노세키 노선과 광양-도쿄-오사카 노선 등 대일 직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항구에 직(直)기항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항비를 면제하고 손실보전금과 물류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현상 광양시 감수출연구회장은 "일본 직항로 개설이 늦어지면서 선별과 포장까지 마친 감을 부산항으로 옮긴 뒤 선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또 이날 대화에서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농민은 물론 물류업자 등 관계자들이 스스로 수익구조를 찾아야 한다"며 "전남도도 이런 농가 등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확대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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