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4 15:08

'2015년까지 적자운행 열차 102회 폐지'

적자 화물역 187곳도 폐지



오는 2015년까지 적자를 보고 있는 통근 열차 운행 102회가 폐지되고 적자 화물 취급역 187곳도 정비될 전망이다.

14일 철도청이 국회 건설교통위 김태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비수익 열차인 통근열차 136회 가운데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102회를 매년 25%씩 단계적으로 폐지해 가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는 통근열차를 전면 폐지하고 운행에 필수적인 열차(34회)는 무궁화호로 승격 운행키로 했다.

화물.소화물 취급역도 올해 36곳을 폐지한 데 이어 2005년 26곳, 2010년 85곳, 2015년 20곳, 2020년 20곳 등 모두 187곳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직원도 공사전환과 함께 본격적으로 감축, 2006년에 정원대비 5%(1천410명)를 감축키로 한 것을 비롯, 2010년에 5천16명(자구노력 2천516명, 외주화 2천800명), 2020년 6천574명(자구노력 1천974명, 외주화 4천600명)을 줄일 계획이다.

직원 감축이 이뤄지면 공사출범 정원보다 4천41명이 줄어들게 된다.

김태환 의원은 "합리적인 구조조정은 권장해야지만 재정적자를 막기위해 억지로 짜맞춰 감축해 간다면 전문성 결여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주요 물자의 수송과 승객 운송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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