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7 13:34
전남 목포 신외항을 통해 자동차가 첫 수출됐다.
㈜목포신항만은 5만5천t급 카캐리어선이 군산, 평택에서 자동차를 선적한 뒤 신외항에서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 프레지오 등 270대를 싣고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항만 관계자는 "기아에서 생산된 스포티지 전량을 신외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해 현재 야적장에는 수출용 400여대가 대기중이다"면서 "이번 첫 수출에 이어 기아 광주공장에서 상용차가 계속 들어와 신외항이 자동차 전용 수출항으로 받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개항한 신외항에서는 중고 자동차 수출 선적에 이어 중국산 석재 1천700여t, 곡물 등이 수입되는 등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신항만 최병수 사장은 "새달 3일 신외항에 석재전시타운 기공식에 이어 2년안에 대불산단 가공단지가 조성되면 중국산 석재와 동남아 목재가 들어 오게 된다"면서 "신외항이 자동차 수출과 함께 석재, 목재 수입의 주요 거점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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