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4 10:37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한 ‘전용 휴게소’가 확충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발표를 통해 화물자동차 전용 휴게소를 확충할 것임을 밝혔다.
기존의 도로에는 고속도로 주변 일반휴게소는 114개소가 있으며, 국도주변 일반휴게소는 304개소가 설치돼 있었다. 반면 대규모 주차면적 및 휴게시설•세면시설 등을 갖춘 화물자동차 전용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에 7개소만이 운영중이다. 이는 각각 서울방향 3개소(입장, 청원, 신탄진), 부산방향 4개소(옥산, 옥천, 칠곡, 경주)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주변 등에 화물차 휴게소가 부족, 화물차주가 갓길에 불법주차 후 취침함에 따라 도로교통 장애를 초래하고 차주의 숙면부족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 및 불만요인이 됐다. 그나마 기존의 화물차 휴게소도 경부고속도로에만 편중되고, 다른 고속도로, 항만 주변, 국도 등에는 전용 휴게시설이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서는 ▲ 주요 고속도로 축에 화물차 휴게소를 조기에 대폭 확충 ▲ 주요 항만 주변과 국도변에 화물차 휴게소를 확충 추진 ▲ 휴게소내 이용 편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3가지 방향으로 화물자동차 휴게소를 확충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주요 고속도로 주변에 2006년까지 건설교통부가 13개 휴게소를 확충하게 된다. 이 결과 이번 연말까지는 2개소가 완공되게 된다. 휴게소 확충은 화물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축별로 설치하게 된다.
또한 건교부는 부산항 등 주요 거점항만 주변에 화물차 휴게소를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경우 인천항과 광양항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부산항의 경우 부산시와 건교부의 부지매입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국도 주변에 차주의 설문조사를 거쳐 화물차 휴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건교부는 2006년까지 국도주변 및 고속도로 화물차 휴게소 설치를, 2005년까지 항만 주변 화물차 휴게소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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