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4 15:30
2005년 5월31일에 있을 제10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울산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9월 23일 제주도와 여수시가 막판까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으나 민간위원과 해양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울산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개발의 상징인 울산이 ‘개발과 보전의 조화’라는 컨셉을 제시한 점과, 내년 5~6월에 걸쳐 개최될 국제포경위원회(IWC) 행사와 바다의 날 행사를 연계시킨 점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동해안에서 ‘바다의 날’ 행사가 개최된 적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바다사랑 음악회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지역풍물 놀이 한마당, 해상퍼레이드, 시립예술단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내년은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연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해양부는 이에 걸맞는 행사주제를 선정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기념식 개최지를 예년보다 일찍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다의 날’은 법정 기념일의 하나로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이해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해양개척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5월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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