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2 11:40
폴주크社 '슐츠 프라이버그' 사장 10월 내한
블록트레인(Block Train) 운영社 Polzug(폴주크)의 슐츠 프라이버그(Schulze Freyberg) 사장이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내한한다.
함부르크항만청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프라이버그 사장은 10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되는 국제물류심포지엄(International Logistics Symposium for Logistics professional)을 통해 “블록트레인 시스템을 통한 국제복합운송 추진사례”라는 주제로 국내 선사, 복합운송업체, 하주 등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발표한다.
이 심포지엄은 한국물류협회와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공동으로 추최, 10월 5일과 6일에 걸쳐 개최된다.
블록트레인의 블록(Block)이란 ‘화차에 실린 물량에 대한 보세운송을 보장한다’는 뜻으로 국경을 통과할 경우에도 통관에 대한 제재를 받지 않아 최근 유럽에서는 여러나라를 거치는 국제수송에서 가장 각광받는 수송방법이다. 실제로 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이 유럽에서 자동차 조립부품(Knock-down) 운송시 많이 이용해오고 있다.
대우자동차의 경우 일단 함부르크항에 도착한 자동차부품을 폴란드 바르샤바항까지 수송할 때 폴주크의 서비스를 이용, 보세상태로 철도와 트럭킹의 복합운송(Rail & truck Combined Transportation)으로 목적지까지 30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정규편(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목적지)과 특별편(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이 운행되고 있으며 철도와 트럭을 이용한 도어 투 도어 수송서비스는 물론, 국경에서 논스톱으로 통과해 일단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통관이나 IT 서비스도 선보이는 등 새로운 형태의 테일러 메이드(tailor-made:맞춤식 서비스) 수송체제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북한철도가 연결되면 유럽과 물류여건이 비슷하게 되므로 유라시아 물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폴주크의 발표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폴주크는 독일 국영철도, 폴란드 국영철도, 함부르크터미널운영그룹(HHLA)이 공동출자한 조인트 벤처로 지난 91년 설립됐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민영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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