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2 10:43

<동남아항로> 운임회복 실효, 물량 강보합세로 순항중

10월 전통적 성수기 맞물려 물량 증가세 예상


동남아항로의 물량은 지난달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9월말 현재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물량은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석연휴를 앞둔 물량 러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선사 한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항로, 한중항로 등에서 연휴를 앞두고 일어나던 예전의 물량러시 현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며 “이는 무역 경향이 많이 바뀌어서 장기간을 두고 균형적으로 물량이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10월 물량은 최근의 호조세와 함께 이 시장이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이하게 돼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견됐다.

최근 동남아항로의 이 같은 물량증가는 한국-동남아시장간 로컬화물뿐 아니라 중국 및 일본발 동남아항로 서비스 물량이 증가한 것과 선복량 감소에 따른 것 등으로 원인이 분석된다.

특히 선사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물량 증가세와 함께 최근 이 항로의 선복이 원양항로에 재배치됨으로써 야기되는 선복량 감소현상이 맞물려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9월 1일 단행된 운임회복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징수되고 있는 것으로 선사관계자들은 이야기했다.

선사 한 관계자는 “올들어 3번째로 단행된 운임회복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3차 운임회복으로 동남아항로는 올 한해를 마감할 것이다”라고 말해 올해 추가 운임인상 계획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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