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0 10:37
2010년까지 총 19곳 139.4㎞ 추진
정부는 효율적인 국가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항만이나 산업단지에 철도 인입선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주요 항만이나 산업단지 및 내륙컨테이너기지(ICD)중 일부에만 철도가 연결돼 물류효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철도가 연결돼 있는 경우에도 항만터미널 게이트밖에 설치돼 화물을 트럭 등으로 다시 옮겨야 하는 이중환적이 발생, 인입 철도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건교부, 해양수산부 등은 항만 10곳, 산업단지 6곳, ICD 3곳 등 모두 19곳에 철도인입선 139.4㎞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현재 항만.산업단지.ICD 인입선 건설을 위해 수송수요 분석 및 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건설에 들어가 1-2곳을 제외하고는 2009-2011년 사이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철도 인입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산업단지의 경우 ▲남동단지(수인선-공단) 5.3㎞ ▲군산단지(항만배후철도) 11.6㎞ ▲창원단지(신창원-공단) 6.5㎞ ▲녹산단지(항만배후철도) 2.1㎞ ▲하남단지(하남-공단) 9.4㎞ ▲여천단지(흥국사-공단) 5.0㎞ 등이다.
항만은 ▲부산신항(인입철도) 8.0㎞ ▲부산항(부산진-부산항) ▲군장항(군산-공단) 7.5㎞ ▲새만금항(군산-새만금) 23.6㎞ ▲울산신항(울산항-신항만) 4.6㎞ ▲포항신항(포항-신항만) 4.6㎞ ▲동해항(동해-항만) 5.1㎞ ▲속초항(강릉-속초복선화) 6.0㎞ ▲ 광양항(광앙-항만) 7.5㎞ ▲포철부두(괴동-포철) 7.5㎞등이다.
또 의왕 및 양산ICD와 장성터미널에도 모두 19.0㎞의 인입선 건설이 추진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직 정부부처간 재원분담 등에 대한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당초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지만 간선철도와 항만.산업단지가 인입선을 통해 연결되면 효율적인 장거리 대량수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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