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6 12:50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은 16일 춘천상공회의소가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마련한 조찬 간담회에 참석, 강원도 춘천과 신행정 수도간 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신행정수도가 건설될 경우 3시간반이나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에 대해 "신행정수도는 남한 중심에 자리잡아 모두 편리하지만 강원도만 유독 멀어지기 때문에 시간과 거리를 단축하기 위한 신고속도로 건설을 착안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2009년 12월 완공 예정인 경춘고속전철도 같은해 봄이나 여름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직접 공정을 체크하겠다"며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공사도 자연환경 훼손을 줄이고 운전자들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할 수 있도록 설계 변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춘천 미군부대 반환과 관련, "춘천시내 전체가 공원인데 또 공원을 만들어 무엇하냐. 산보나 해서 살 수 있겠느냐"면서 "땅을 파서 지하공간에 대규모 쇼핑공간을 조성, 일본과 한국 관광객들이 언제나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고용효과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개발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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