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5 17:13

후판 공급가 차이로 日에 경쟁력 밀려

한국조선공업협회 최길선 회장(현대미포조선 사장)은 15일 "후판 가격의 인상은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조선공업협회 주최로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Shipbuilding Korea 2004' 세미나에서 "일본 제철소의 자국 조선소 후판 공급가가 한국 철강업계가 국내 조선소에게 공급하는 후판 가격보다 훨씬 저렴, 일본 조선소들은 싼 가격에 안정된 물량을 공급받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조선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원가 차이는 결국 경쟁력의 차이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내업체들의 후판 공급가격이 적어도 일본업체들의 자국 조선소 납품가 수준으로 낮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산 후판의 일본 조선업체 공급가는 올 2분기 기준 t당 380-400달러 수준이나 동국제강과 포스코의 경우 각각 약 500달러와 650달러로 차이가 적지 않다는 것.

최 회장은 "국내 조선소의 올 후판 예상 수요량은 460만t 규모로 이 중 260만t 가량이 국내에서, 나머지 200만t은 해외에서 공급되는데 전체적으로 연간 200만t가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가격이 2년전에 비해 2배로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도 14-20% 높아졌고 수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코가 최근 후판 증량 방침을 밝힌 것은 환영할 만할 일이나 수요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철강업체에 지속적으로 증산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겠으며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간 협력체제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산 후판을 가능한 한 많이 공급받고 싶지만 여의치 않아 브라질, 덴마크, 중국 등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후판을 들여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선산업은 고용효과 등 측면에서 볼 때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산업이니 만큼 후판문제도 보다 큰 틀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선공업협회 이병호 부회장은 "포스코가 연산 180만t 규모의 공장을 짓는 것 외에는 현실적으로 근본적인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최 회장은 최근 입찰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와있는 엑손모빌 LNG선 프로젝트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참석한 것과 관련해 "선주사의 요구에 응하기 좋은 조건을 맞추기 위해 공조를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타 조선소와의 협력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01년부터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재직하다 계열사간 상호협력 강화 차원에서 지난 3월 현대중공업의 손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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