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4 17:27
아시아나 항공이 김해∼중국 항저우, 광저우 노선 운항권을 따내고도 적자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수개월째 운항을 하지 않아 공항이용객이 불편을 겪고있다.
14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서 김해∼항저우, 광저우를 주 4회 오가는 신규 노선 운항권을 따냈으나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이유로 6개월째 운항을 연기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노선 운항권을 따낸지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이들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지 않으면 노선 운항권을 잃게 된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부산 경남지역에선 김해∼항저우, 광저우 항공편 수요가 적어 운항에 들어가면 큰 적자가 예상돼 이들 노선 취항을 미루고 있다"며 "내년 3월에나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노선의 항공기 운항이 이뤄지고 있지않는데도 김해공항 홈페이지에는 김해∼항저우, 광저우 노선이 주4회 운항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 있어 공항이용객들의 항의와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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