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7 17:31

추석선물, 전체비용은 제자리· 가벼운 선물로 수량은 많게

- 경기침체영향, 선물패턴 '보여주는'선물에서 '실속형'선물로 급속히 선회





경기가 어렵지만 소비자들은 작년보다 추석선물을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택배가 9월1일부터 4일까지 택배 집하예약을 의뢰한 개인고객 1250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작년보다 선물 대상자 수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으며, 비슷하거나(58%) 늘리겠다(26%)는 응답이 전체84%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선물비용은 작년보다 늘리겠다(12%)보다 줄이겠다(43%)가 많아, 설문대상자의 92%이상이 비용을 늘리지 않으면서 가벼운 선물로 더 많이 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어, 올 추석은 실속화경향이 그 어느때 보다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현대택배측은 현재까지 진행된 추석기간 집하예약물량을 햄등 통조림과 비누세트 등 가격부담이 적은 생활용품과 공산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명절요리에 필수적인 간장과 참기름세트도 주요선물목록에 포함돤 것으로 밝혔다.

한편, 이번 추석특별 수송기간은 9월16일부터 시작하여 10월2일까지 약 보름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 기간 국내에서 배송되는 하루평균 물동량은 250만박스, 추석기간 전체로는 약 3200만 박스가 전국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현대택배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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