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6 11:54
“해양수도 도약하려면 부산신항 2011년까지 완료해야”
추준석 BPA사장 부산지역발전 토론회서 밝혀
추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부산신항 30개 선석을 2011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해 경쟁항만에 앞서 동북아 물동량을 선점하고 배후물류단지를 적기에 조성해 국제물류기업을 유치,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항만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회의에서 부산지역인사들은 지방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서의택 부산외국어대 총장은 "초광역클러스터 구축 등 노력에도 불구, 날로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동남경제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혁신 체제 구축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산업생산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을 연결하는 광역 전철망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식 부산대 동북아지역혁신센터장은 "산.학.연 네트워크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강력한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인력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벤처지원 인프라 구축을 주문했다.
최범영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서부산권은 울산.경남과 고속도로로 직접 연결돼 있고 항만과 공항을 끼고 있어 일본.중국 등 외국과의 연계를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부산-중국 광둥-일본 규슈지역을 중심으로 동북아 기계부품클러스터간 연계체제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해수 벡스코(BEXCO) 사장은 관광컨벤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동부산권에 관광단지를 조성, 남해안관광벨트와 연결하고 골프장 건설, 카지노 증설 등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항공노선이 부족하고 공항 및 국제여객부두 시설이 낙후돼 있어 외국관광객을 맞이하기에 부끄러운 부분이 있는 만큼 이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이백천 ㈜바이넥스 사장은 해양바이오.의료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생명공학연구원 같은 연구기관 및 최첨단 의료기관 설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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