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2 10:42
1~6월 항공수출 전년대비 31%나 증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고부가가치 하이테크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항공수송을 이용한 수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무역협회가 조사한 항공수송 수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항공편을 이용한 수출액은 417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3.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8.5% 증가한 것이다.
항송수송 수출은 지난 2002년도 전년대비 22.4% 증가한 481억8백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30.6%나 증가한 628억4천9백만달러에 달해 전체 수출증가율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항공수송에 의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액 대비 항공수송 비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전체 수출액 대비 항공수송 비율은 2001년 26.1%에서 올해는 33.8%로 7.7%P 높아졌다.
반면 전체 수출액 대비 해상수송 비율은 2001년 73.9%에서 올 상반기 66.2%로 7.7%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올 6월기준 5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금ㆍ은ㆍ백금, 영상기기 중 항공수출 증가율은 61.5%로 이들 폼묵의 전체 수출액 증가율(57%)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항공수출액에서 5대 품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56%에서 올 6월 81.4%로 크게 높아졌다.
이중 반도체가 126억6천만달러로 전체 항공수출액의 30.3%를 차지했고 무선통신기기 108억달러(25.9%), 컴퓨터 70억8천만달러(17%), 금.은.백금 26억달러(6.2%), 영상기기 8억2천만달러(2%)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올 6월 기준 5대 수출대상국인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대만의 항공수출 증가율은 68.4%로 이들 국가에 대한 전체 수출액 증가율(43.8%)을 크게 상회했다.
전체 항공수출금액에서도 5대 수출대상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1년 43%에서 올 6월 65%로 크게 높아졌다.
이중 미국으로의 항공수출이 75억8천만달러(18.2%)로 가장 많았고 홍콩 67억6천만달러(16.2%), 중국 64억8천만달러(15.5%), 일본 34억6천만달러(8.3%), 대만 28억2천만달러(6.8%)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무역협회는 주력 수출제품이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ㆍ하이테크 제품 위주로 전환되면서 전체 수출에서 항공수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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