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3 16:30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광주.전남지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관광협회는 23일 광주 동구 금남로5가 협회 사무실에서 50여 회원사 및 각 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항 국제선 활성화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광주공항의 다양한 국제선 취항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세관 등 국제선이 다닐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개항공항 지정을 위해 건설교통부와 관세청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시 관광협회는 최근 관세청의 광주공항에 대한 현장 실사에서 국제선 전용공간 확보, 컨베이어벨트 증설, 국제선 및 국내선 입출국 개선 등 개항 공항 지정 요건만 성립되면 개항 공항 지정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도 올 10월에서 내년 2월 중 이들 공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개항 공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입장을 시 관광협회에 전달함에 따라 빠르면 내년초께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여름 필리핀 마닐라 주2회, 베트남 하노이 주 2회 전세기 취항을 성공시킨 시 관광협회는 국제선 다양화를 통한 겨울철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태국 파타야, 일본 나가사키(長崎), 베트남 항공을 이용한 하노이 노선을 취항키로 했다.
또 필리핀 항공에서는 광주에 정기적인 노선을 편성할 예정이고 내년초에는 중국 항공사가 광주-중국 선양(深陽)도 취항할 것으로 보여 광주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광협회 강원구 회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이던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국제선 취항이 원활해짐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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