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9 11:01
대한항공이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실적 부문에서 세계 2위에 올랐다.
9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03년 세계 항공수송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국제선 정기 항공편 화물수송 실적은 68억톤킬로미터(편당 수송톤수에 비행킬로미터를 곱한 값)로 독일의 루푸트한자(72억4천900만톤킬로미터)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대한항공이 화물수송 부문에서 2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3년 만의 일로, 대한항공은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었다.
대한항공 다음으로는 ▲싱가포르항공(66억8천100만톤킬로미터) ▲홍콩 케세이패시픽(51억9천700만톤킬로미터) ▲에어프랑스(48억7천만톤킬로미터) ▲미국 페덱스(48억3천600만톤킬로미터) ▲대만 차이나에어라인스(47억2천700만톤킬로미터)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제선 정기 항공편 여객 수송실적에서 대한항공은 355억7천400만명킬로미터(편당 수송승객에 비행킬로미터를 곱한 값)로 지난해와 같은 15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는 영국의 브리티시에어웨이즈(966억6천100만명킬로미터)가 1위, 독일의 루프트한자(908억9천600만명킬로미터)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면서 "지난 3월 창사 35주년때 밝힌 '2007년 화물수송 세계 1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총 11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33개국 89개 도시에 매일 취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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