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7 09:46
대구공항이 국제선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국제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대구공항은 국제선 항공화물 취급을 위한 104.75㎡ 크기의 보세 창고를 지난 7월 말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보세창고의 운영으로 그 동안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물량의 99%가 인천을 통해 나가던 것이 줄어들게 돼 지역 수출.입 기업은 물류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됐다.
대구공항은 또 53.1㎡크기의 국제선 기내음식 보관.운영시설 공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해 착공한 항공유 급유시설도 오는 9일 준공돼 운영되는 등 그 동안 국제선 유치에 걸림돌이 되어온 시설을 대부분 갖추게 됐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국제선 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지역을 오가는 신규 국제노선을 유치하기가 쉬워진 것은 물론 지역민들이 국제선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대구공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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