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7 09:45
파업 위기에 직면했던 대한항공 노사가 7일 임금협상을 잠정 타결하고 파업안 철회에 합의했다.
대한항공은 6일 오전부터 조종사 노조와 2004년 임금협상을 벌여 기본급 6% 인상과 비행수당 기장 6%, 부기장 4% 인상에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 잠정 합의한 협상안을 쟁의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해 수용 여부를 논의한 끝에 노사가 이날 오전 임금협상 잠정 타결 및 파업안 철회에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2일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안을 가결한 조종사 노조가 일단 파업 돌입을 유보한 상태에서 3일부터 6일까지 집중 교섭을 벌여 왔다.
조종사 노조는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협상안은 최종 타결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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