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3 19:08
(서울=연합뉴스) =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장관은 13일 전남도청 이전 지역에 건설중인 무안공항 개항 시기와 관련, "2006년에 예정대로 개항할 것인지, 아니면 1,2년 연기해 개항할 것인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이상열(李相烈) 의원 질의에 "무안공항은 당초 97,98년 사이에 필요성이 조사되고 설계됐으나 그 이후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호남복선철도 개통 등 교통 여건이 상당히 변화해 결과적으로 목포.광주공항 등의 국내선 항공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또 "감사원이 국내 공항의 운영상황을 감사한 결과 2006년 개항 계획을 다소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그 의견을 존중해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추이를 정밀 점검해 개항시기를 검토하겠다"면서 "현실적으로 민간항공기의 취항이 돼야 하는데 그만한 항공수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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