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2 09:30
케리삼영로지스틱스 6월 중 설립...종합물류업체 출범 가능성 기대
국내 최초로 다국적 물류기업과 토종 물류기업이 본격적인 삼자물류 서비스를 위해 뭉쳤다. 특히 국제물류와 국내물류간 합작투자여서 최근 건교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물류업 도입과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케리항운(주)(대표 홍성호)은 국내 중견 3자물류(3PL) 서비스업체인 삼영물류(주)(대표 이상근)와 최근 합작투자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로 지난 15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리항운은 국내 제3자 물류시장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양사가 합의한 바에 따르면 합작투자 법인은 ‘케리삼영로지스틱스(주)’며 케리항운과 삼영물류가 60대 4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법인설립은 6월 중으로 완료된다.
케리항운은 지난 2001년 1월 홍콩의 다국적 기업인 케리로지스틱스 네트워크사와 국내 케니항운이 합작한 법인으로 홍콩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 동남아, 미국, 영국, 호주 등 전세계 14개국 33개 도시에 자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ISO 9001:2000을 통해 물류업무의 국제표준화로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노키아(Nokia), 지멘스(SIEMENS), KFC, FCUK, 로레알(LOREAL) 등 4,000여개 업체의 3PL, 물류센터 운영, 복합운송주선업, 운송, 유통 및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 기업 곽그룹(Kuok Group)의 자산운영사인 케리 프러퍼티(Kerry Properties Limited)의 계열사로 국제종합 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해 물류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제 3자 물류 전문 다국적 기업이다.
삼영물류는 지난 98년부터 3자물류업, 복합운송주선업, 화물자동차운송사업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종합물류 전문 기업으로 ISO 9001:2000을 통한 물류 표준화와 서비스 지표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1개 지사와 28개의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400여대의 차량과 700여명의 임직원이 맞춤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설법인 케리삼영로지스틱스(주)의 홍성호 대표이사는 “케리삼영로지스틱스(주)의 출범에 따라 다국적 기업인 홍콩 소재 케리로지스틱스 네트워크사의 선진 물류기법,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케리항운의 국제 화물운송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 삼영물류가 국내에서 구축한 인프라, 운송장비 및 물류 전문지식 등 상호 공유를 통해 한국 내 종합물류 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게 됐다”고 합작투자법인 설립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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