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8 11:17
경남 마산의 신항만이 내년 4월께 착공된다.
28일 마산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마산항개발사업(1-1단계)에 대한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가 통과, 확정됨에 따라 내달 중 해양수산부와시행자인 마산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와 경남도.마산시가 공동 출자한 마산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는 실시협약 이후 환경.교통 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및 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4월 착공한다.
신항만 공사는 마산시 가포.율구만 1.3㎞ 구간에 2, 3만t급 컨테이너 부두 4선석과 관리부두 1선석을 짓는 것으로 모두 2천246억원(민간 1천363억원, 정부 883억원)이 투입돼 2010년께 완공된다.
신항만은 준공과 동시에 국가 재산으로 귀속되지만 민간사업자가 50년동안 운영권을 갖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또 1천800억원을 들여 신항만이 완공될 2010년에 맞춰 신항만 주변 6.55㎞의 배후 도로를 건설하고 4.5㎞의 항로를 준설한다.
신항만과 배후도로, 항로준설 사업은 서항.가포지구 신도시건설 사업과 더불어3조원 가량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침체된 지역 경제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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